DBS 크루즈훼리 이용팁
내가 다시 이 배를 타고 러시아나 일본에 갈 일이 있을까?
나는 잘 모르겠지만, 누군가 러시아로 가는 배 혹은 일본으로 가는 배 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만한 팁들.
* 예약사이트
- AFerry 사이트 : 온라인으로 바로 예약 가능, 약간의 수수료를 지불. 난 이 사이트에서 예매하고 동해항에서 발권하며 항만세만 지불.
https://www.aferry.kr/
- DBS 크루즈훼리 : 온라인 예약은 안되고 이메일이나 팩스로 진행하라고 써있다.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 더 저렴.
http://www.dbsferry.com/
- 동해항에서도 환전은 가능. 하지만 환율은 별로.
- 여유가 있다해도 티켓 창구가 오픈하자마자 달려가서 줄을 서는 게 좋다. 늦을 수록 안좋은 자리, 2층자리, 구석자리.
- 동해항 근처에서 밥 먹겠다는 생각은 접을 것. 식당 없다. 미니스톱 하나. 제대로 먹고 싶으면 시내가서 먹고 오거나, 때워야 한다면 미니스톱이나 마트에서 라면이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요기를 사서 배에서 먹을 것. (단체관광 오신 아버님/어머님들은 어마어마하게 싸와서 드시던데, 그것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음. 술을 어마어마하게 가져오셔서 다 드심)
- 배 안에서 생활하니 가벼운 옷과 슬리퍼를 챙길것
- 사우나와 샤워시설이 있긴 하나 많이 낡았다. 참거나 참고 샤워를 하거나.
- 전기 콘센트가 없다. 보조 배터리 풀충은 필수. 휴대폰의 경우 1000원에 충전해준다.
- 매점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일본과자와 일본라면. 한국 과자와 라면이 먹고 싶다면 미리 사갈 것.
- 정수기가 있어 찬물/뜨거운물은 무상 제공 : 그래서 사람들이 라면을 그렇게 먹는다. 물을 마실 컵이 있으면 좋다.
- 아사히 자판기가 있으나 (큰건 500엔 작은건 350엔) 엔화만 들어간다.
- 화장실 등은 3층이 가장 좋다. (방쪽)
- 밤에는 바닷바람이 꽤 차다. 긴 팔 옷을 준비.
- 이코노미 클래스 침대는 역시 1층이다. 2층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못있을 정도는 아님
- 각 침대마다 등을 켜고 끌 수 있게 되어 있어 소등이 되어도 괜찮다.
- 뷔페는 인당 만원. 패키지분들은 식권을 받는데, 없다면 2층 인포데스크에서 사면된다. 카드 결제 가능.
- 뷔페는 한국 한식뷔페 식당 같은 느낌. (동네에 있는)
- 평소엔 들어갈 수 없고 식사시간에만 잠깐씩 오픈한다.
- 2층에 있는 바에서 여러가지 식사와 커피, 술 등을 판매. 도시락, 샐러드, 라면, 자숙새우 등이 있는 걸 봤다.
- 도시락과 샐러드를 먹어봤는데, 샐러드 햄은 익히지 않고 차가운 채로 주고, 빵도 오래된 느낌. 뻣뻣하다. 도시락엔 볶은 김치와 저렴이 소세지. 계란 후라이. 그래도 샐러드 시키니까 야채들이 함께 나와서 좋았다.
- 면세점이 있어서 러시아 차가버섯 티나 꿀 등을 팔고, 셀카봉/미니선풍기, 화장품 등도 있었음. 싼 느낌은 아님.
-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서 내리는 1순위는 단체관광객, 러시아 사람들, 그리고 일반 예약자다. 일반 예약자라면 미리 내려가서 있지 말고 천천히 누워있다가 나가는 게 좋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