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별일.

내 인생의 방향은 어디인가-

갱양- 2018. 5. 10. 11:56

백수로 살기 한달째.

하루 하루 뜯어보면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는 날들이지만,

그래도 살 만하다.

재미있게 살고 있다.


여행 이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.

난 어떻게 살고 싶나,

내 삶의 방향은 어딜 향해 나아가고 있나.


남들과 같은 회사 생활

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주말에 쉬는 둥 마는 둥

다시 출근하는 날이 찾아오고

일과 쉼이 분리되어 있는 생활. 좋은가? 아니요-


매일매일 일해도 일하는 것이 곧 쉬는 것이고 노는 것이라 느끼는 생활

하루 종일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

돈도 벌고 주변도 챙길 수 있는 삶.

그런 삶은 어디에 있나-


다시 취직을 해야하나, 싶으면서도

챗바퀴처럼 반복되는 삶이 두렵다.

딱 오늘까지만, 오늘까지만 놀자.

하면서 현실에서 눈을 돌리는 나.


점점 현실의 무게가 다가올 수록

더 질끈 눈을 감고 고개를 도리질쳐보지만

재미있는 일을 스스로 찾는 수밖에


매일 일해도 즐거운 일을 할 궁리를 하자.

그것이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이다.